2018.04.01.
안녕하세요. 행복한 공간에 브릿z입니다.
라디오에서 하동 벚꽃길이 만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요일엔 가봐야겠다싶어서 갔습니다.ㅎㅎ
벚꽃이 만개할땐 처음 가봐서 얼마나 차가 많을지 몰랐는데..ㅠㅠ;; 정말 차가 많았습니다.
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남도대교근처에 화천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하동방향으로 남도대교근처로 주차장이 있고 곳곳에 있는데 차가 너무 많이 밀리니까 그냥 걸어가는게 편할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화개장터 안으로 들어가기는 참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많이 걷겠다 생각하고 운동화를 신고 갔던터라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십리길을 걷겠다 마음먹고 걸어갔지요.^^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사진찍는 곳입니다. 참 이쁘지요?ㅎㅎ
만개한 벚꽃이 너무 이쁘고 좋지만,,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ㅠㅠ 늦게 출발하면 차가 덜 밀릴줄 알고 남들 돌아올 오후에 갔었는데;; 그때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오전에 비해선 적었겠지만요.ㅎㅎ
여튼 차를 멀리 대놓고 여유롭게 걸어갔는데요. 2년전에 왔을땐 없던 건물들이 참 많이 생겼더라구요. 개천을 따라 카페도 많이 생기고 갤러리카페, 공방도 생기고,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포장마차도 있고 다양했습니다. 사진으로 직접 남기진 못했지만.ㅋㅋ
차도 사람도 다니는 길이라 조금 위험하긴 하나 차들이 많이 다니진 않아서 괜찮았지만, 아마 동네분들은 이 축제기간이 되면 참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차도 사람도 너무 많아 집에 가는 것이 버거울것 같거든요.;;
쌍계사까지 1시간 반 넘게 걸어 올라갔는데 도착하니 6시가 넘어서 한산하더라구요.ㅋㅋ 돌아가는 차들뿐. 쌍계사 안으로 갈순 없었어요.ㅠㅠ 늦어서.ㅋㅋ 그렇지만 2년 전에 와서 신기하게 생각했던 가게들이 그대로 있는걸 보니 뭔가 기분좋고 그랬습니다.ㅋㅋ
서둘러 내려가야겠는데 걸어가긴 시간이 너무 걸릴것 같아 버스를 기다렸다 탔습니다. 버스기사님이 자신도 겨우 올라왔다면 내려갈지 말지 정해야된다고 하더군요. 그찰라 손님들이 몇분 더 오셔서 내려가보자며 내려갔습니다.
근데 두둥!!! 일방통행길에 이렇게 차를 대어 놓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뒀어요. 버스가 아니었다면 지나갔겠지만,, 버스가 다니는 길인데 이렇게 주차를 해두고 가다니요.ㅠㅠ
버스 뒤로 차들이 많이 밀려있었는데 마침 경찰차가 와서 사이렌이 울리고 차주를 찾는 방송을 해도 오질 않아요.ㅠㅠ 전화번호도 안쪽에 있었는지 잘 보이지도 않고 통화도 안되고요. 사람들이 화가 나서 차에서 내려 불법주차 차량 사진을 찍고 왜 안오냐며 난리였죠.
15분,20분쯤 지났을까요. 차주랑 통화가 됐다며 온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화가 많이 났어요.
멀리서 젊은 남자한분이 달려오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차를 타는데 그게 괴씸했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차주에게 욕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되려 쌍욕을 하며 적반하장.ㅠㅠ 아저씨 한분이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뭐라고 했냐고 또 싸움이 붙었고 말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만하셨어요.
진짜 차주분!!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당신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기다렸는데!!!!! 오자마자 미안하다고 고개숙였다면 그분들이 당신을 그정도로 혼을 냈겠어요? 당신이 벚꽃즐기는 좋고 남들 시간 뺏은건 안중에도 없나요? 주차할 곳인지 보고 주차를 해야죠. 일방통행에 주차를 하면 어쩐답니까. 제발 운전도 주차도 똑바로좀 하세요!!!!
많은 분들이 신고하시는걸 봤으니 반성하시고 다음번엔 이런일 없게 하세요. 제발요!!
시간이 좀 지체됐지만 화개장터까지 내려가서 그 인근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참게탕을 먹어보질 않아서 참게탕이 유명하다는 동백식당으로 갔습니다. 60년이 넘은 집이라고 하네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손님도 많았어요.
참게탕 2인에 밥2개, 음료수까지.ㅎㅎ
참게탕에 메기였나... 참게탕만으로 하면 양이 적은지 메기랑 섞을지 물어보셔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어탕보다 괜찮다고 친구는 이야기했는데요. 저는 사실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비리거나 물리지 않는 맛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배가 굉장히 고팠구요 ㅋㅋ
꽃게는 익히면 그래도 살도 맛있고 먹을게 많은데, 참게는 익혀도 굉장히 딱딱하고 등껍질과 몸통 부분말고는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ㅋㅋ 참게 처음먹어봐서 굉장히 당황했네요. 바다에 사는 저는 역시 바다게가 입에 맞아요.ㅋㅋㅋ
그냥 어쩌다가 먹으면 맛있게 먹을것 같아요.
불법주차 차주분때문에 기분이 약간 깨졌지만 그래도 재밌고, 맛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이제 벚꽃이 비에 떨어질때가 되어서 그런지 참 많이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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